"하얀 입방체로 만들어진 전시공간은 중성적이고 초월적인 신화적 장소가 아니다." 라고 하면서 "이런 구조는 다른 일반 상품들에 대한 예술품의 배타성을 강화시켜 예술품을 색다르게 보이게 하고 가격을 비싸게 하는 이데올로기적 장치"
by Brian O'Doherty
싼 가격이라면 어떤 수고라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는 고객과, 그런 수고를 할 바에야 좀 덜 싸게 사더라도 편하게 쇼핑하겠다는 고객을 나눠서 마지막 잠재고객 한 사람까지 끌어내는 가격차별화의 위력입니다.
"Creation이란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어떤 것을 고안하고 개발하고 혹은 드러내는 것 - 새로운 관계, 새로운 아이디어, 새롭고 독특한 개념을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Creative하다는 것은 '차별적'이거나 또는 '독특하다'는 것을 말한다." ... 문제는 창조가 아니고 재창조입니다.
소비자들이 워낙 속속들이 잘 알고 있을 뿐더러, 이 나라 소비자들은 제품의 쓰임새에 주목하기보다 그 제품을 통해 삶의 방식을 바꾸고 싶어하는 젊은 세대가 주축이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Stock 경제가 Flow 경제로 방향을 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은 Flow를 소비하기 시작했습니다. Flow를 사는데 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품의 기능이나 서비스의 질 그 자체보다는 제품과 서비스가 담고 있는 시대정신과 스토리와 라이프스타일을 소비하고자 합니다. 문화를 사고 문화적인 것이 배어 있는 것을 사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문화가 미래입니다.
그런데 기업이 학교가 아닌 이상, 직원들의 창의력 향상에 그렇게 열을 올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창의력이라는 것, 문화적 감성이라는 것은 개인들이 알아서 키울 일이지 회사가 만들어줄 건 아니지 않습니까? 회사는 창의력 있는 인재를 잘 골라 채용하면 되고, 야박한 애기일지 모르지만 창의력 떨어지는 사람은 내보내면 됩니다. 문화적 마인드는 기업의 몫이 아니라 직장인 각자의 몫 아닐까요? (주: 다시 말해, 기업은 창의적인 사람들이 즐겁게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Software/Hardware 판을 깔아주면 된다)
'유레카! 그것은 오랜 기간 피나는 노력의 산물이다(Eureka! It really takes years of hard work).'
성공하는 기업가는 뮤즈(학술, 시, 음악 등을 관장하는 그리스 여신)가 그들에게 다가와 키스하며 명철한 아이디어를 줄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일을 하러 간다.
"행복한 직원이 결국 장기적으로 가장 생산적인 직원이라고 믿는다."
문화 이미지는 '있어 보이는 것'들로만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를 배려하는 마음'까지 더해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식의 저주(The curse of knowledge)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지식의 저주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나면 '그 분야에 대해 모르는 상태'를 상상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게리 하멜 교수는 'The future of management'에서 '직원들을, 누릴 수 있는 자유에 분명한 한계를 지어주어야 할 열세 살짜리로 취급하지 마라"고 경고합니다. "가장 좋은 조직은 기업을 혁신할 수 있는 권한이 최고위층이 아니라, 소비자들과의 경계에 한발 더 가까이 있는 일반 직원들에게 있는 조직"이라고 합니다.
CEO의 역할은 직원들이 흡수하는 그 이질적인 문화를 한쪽으로 잘 통합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CEO도 '경영전문가'가 아니라 오히려 '경영편집자'인 시대입니다.
"씨름을 하면서 가장 괴로운 때가 동계훈련인데, 그 효과는 3월 시즌에 즉각 나타나지 않는다. 8~9월은 되어야 비로소 효과가 나타난다."
대표적인 문화기업 이미지를 가진 몇몇 기업을 보면서, 시작도 끝도 결국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화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에서 문화적인 마인드를 가진 직원들이 만들어내는 아이디어와 제품과 서비스가 결국 회사를 문화적인 기업으로 만들어간다는 얘기지요.
기업은 직원들에게 교육이나 연수 차원이 아니라 문화적인 자극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끊임없이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문화 타령 대신 직원들이 '행복한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하는 기업이 진정한 문화기업입니다.
'샌드위치 세대'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샌드위치세대가 도대체 몇 살부터 몇 살까지라고 생각하십니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부 다인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나이 불문하고 죄다 스스로를 샌드위치세대라고 생각합니다.
한 나라의 성장은 노동과 자본과 생산성, 이 세가지에 달려 있습니다.
성장력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마지막 보루는 생산성이라고 했습니다. 생산성은 노동과 자본을 어떤 방식으로 조합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문화적 마인드의 본질은 "당신, 해봤어?" "얼마나 해봤어?" 식의 질문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안 해보고도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성'에 있습니다. 다른 문화, 새로운 것, 비주류에 대한 포용력과 호기심 말입니다. 비즈니스맨과 CEO들이 문화적 마인들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이질적인 것', '자신이 경험하거나 생각하지 못한 것'에 대해 포용력과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머릿속의 아이디어를 종이 위에 구체화시켜놓아야 한다. 창의적인 생각은 완성된 상태로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다. 모든 창조에는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이디어를 흘러나오게 한 뒤 종이 위에 일단 고정시켜놓고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단순한 메시지가 사람을 움직인다. 의사를 결정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선택지를 주면, 복지부당하면서 어떤 행도도 안 하거나, 아니면 그냥 원래 하기로 한 대로 움직인다.": 마케팅 전문가들이 기저귀를 가지고 이런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A상표는 흡수력이 좋고, 착용시 형태변형이 잘된다고 소개했습니다. 반면 B상표는 흡수력이 좋다는 하나의 정보만 제공했습니다. 실험 결과, 소비자들은 하나의 정보만 확실한 B상표를 더 선호하더랍니다. 소비자들은 A 상표에 대해 10점+8점=18점으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18/2=9점으로 받아들인 거지요.
어떤 아이디어가 너무 복잡해서 간단히 표현할 수 없다고 사람들이 말할 때, 그것은 대개 그들이 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위대한 과학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을 말해보자면, 가장 복잡한 것처럼 보이는 무엇을 간파해서 한 순간에 그 저변에 깔려있는 단순성을 파악해내는 능력이다.
"헤드라인을 쓰고 나면 당신은 1달러 중에서 80센트를 쓴 것과 같다. 만약 헤드라인에서 무언가를 팔지 못하면, 당신은 클라이언트(광고주)의 돈을 80퍼센트나 낭비한 셈이다." - 데이비드 오길비
"완성이란 아무것도 덧붙일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아무것도 더 떼어낼 것이 없을 때 오는 것이다." - 생 떽쥐베리
많은 경우, 가장 차분하고 논리적인 글이 가장 감동적입니다.
감동이 있는 요리를 만들려면, 맛과 함께 멋도 알아야 함을 일찌감치 깨닫고 교과서에 없는 공부를 평생 하고 있는 B가 바로 진정한 'Delicious sandwich'입니다.